[경남 남해] 노천탕이 캐리한 오션뷰 펜션 #온실속베니

저번 주말엔 남해로를 다녀왔어요. 너무 가고 싶었던 펜션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9월 부터 예약해두고 기다리다 드디어 다녀온 온실속베니! 요즘 코로나가 극성이라 온종일 안에 콕 박혀서 놀기에도 좋은 아지트 같은 펜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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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속베니
경남 남해군 서면 남서대로2011번길 45
입실 15:00/ 퇴실 11:00
010 9889 6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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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출발해 2-3시간 정도 걸려 도착한 온실속베니! 외관이 컨테이너라 밖에서 봤을 때는 투박한 느낌이 있어서 내부 느낌과 대조되는 분위기에요. 4개의 방이 있고 각 방마다 올라가는 계단이 따로 있어요.

 

저희는 삼번방!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면 바다가 짜잔! 3번방이 가장 오션뷰가 예뻐서 결정했는데 정말 잘한것 같아요 (뿌-듯)

 

다른 방들은 맞은편에 카페 지붕이 뷰에 걸리더라구요. 완벽하게 시야에서 사라지진 않지만 이정도는 문제가 되지 않아서 흡족했어요!

 

그 옆에 마련된 주방이에요. 전자레인지와 냉장고가 있고, 하부수납장에는 와인잔, 물컵, 그릇, 접시, 도마 등 식기류와 전기포트 등 간단해보여도 있을건 다 있어요. 물은 따로 없으니 따로 챙겨오시거나 베니다방에서 구매하시면 되어요.

 

2층으로 올라가봅니다!

 

미쵸써여💕💗 예쁜 남해오션뷰 이 날 채광은 또 얼마나 좋았던지 창으로 내려오는 햇살까지 완벽했어요! 보자마자 여기가 포토존이다 싶었어요!

 

완벽해 완벽해☀

 

침대 옆으로 있는 전신거울과 소품들

 

옆으로 쭉가다보면 행거 옆에 초록색 문이 있어요!

 

요 문을 열고 나가면 테라스가 나와요ㅎㅎ 저 토끼는 의자에요. 넘 귀염.. 사진으로 채광이 전해지네요. 눈부실 정도로 쨍했어요😵

 

다시 1층으로 내려와서 세면실! 어메니티는 비누와 칫솔, 치약이 있네요. 하부 서랍장에 드라이기와 수건도 넉넉하게 구비되어 있어요.

 

대망의 베니사우나! 이 펜션을 결정하게한 공신 중 하나에요.

 

큼지막한 노천탕. 그냥 분위기 내는 정도로 있는 크기가 아니라, 꽤 깊고 넓었어요. 앞에 있는 폴딩도어를 열면 시원한 바람과 함께 따뜻한 반신욕을 즐길 수 있어요. 물받는 시간은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 정도 소요되니 밥먹기 전 미리 받아두는걸 추천 해주시더라구요.

 

입고 들어갈 수 있는 유가타 가운. 뭐야 진짜 곳곳에 사장님 센스가 느껴지네요 증말👍💗

 

샤워실은 노천탕이 있는 공간 뒤 커튼 너머 있어요. 샴푸, 린스, 바디워시와 일회용 샤워타월이 구비되어 있어요. 미끄러지지 않게 욕실화까지 세팅해주는거 뭐야.. 섬세해.. 센스있어.. 🤦‍♀️💗

 

한참 구경하다 웰컴티가 완성되었다는 전화를 받고 베니다방으로 넘어왔어요.

 

여기도 채광이 아주 난리났어.. 테이블 위에 음료들이 놓여있었어요. 요거트 스무디와 따뜻한 음료를 부탁드렸는데 하나는 제 손에 있답니다🤭

 

음료를 마시는 동안 펜션 내 안전수칙과 사용방법, 폴딩도어 여는 법, 바베큐 이용시간 등을 설명해주셔요. 두 사장님께서 너무너무 친절하게 하나하나 설명해 주셨어요. 두 분을 보니 숙소 내에 곳곳에 센스가 묻어나는게 납득이 되더라구요. 베니다방 안에는 따로 구매할 수 있는 수제 맥주와, 음료, 물 등이 있다고 해요!

 

노천탕에서 사용 가능한 입욕제를 따로 제공해 주셔요. 입욕제는 유자향이 베이스인데 초록색에 가까울 수록 풀향이 강하고 주황색에 가까울 수록 달달한 향이 강하다고 해요. 두개 선택이 가능하다 하셔서 저희는 두번째와 세번째를 선택했어요. 그리고 여자 분을 위한 머리끈 제공 서비스까지. 여러 펜션 가봤지만 이만큼 센스있는 곳 처음이에요..💕

 

베니다방의 음료 메뉴들☕

 

다시 숙소로 돌아왔어요. 요거는 저희 숙소 앞 테라스에서 바라본 풍경☀🌊

 

사진찍고 노닥노닥 있다보니 다가온 저녁시간. 바베큐는 테라스에서도 먹을 수 있어요. 저희는 날씨가 추워서 안에서 먹었어요. 숙소 뒷문으로 나가면 바베큐를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요. 목살과 소세지, 마늘, 양파, 버섯, 쌈무, 쌈채소, 장, 햇반과 라면까지 기본구성으로 주시는데 이게 무한리필이라는거! 저희는 입이 짧아서 리필을 따로 하지 않았지만 부드럽고 맛있었어요ㅎㅎ

 

밥먹기 전에 받아두었던 물이 점점 차고 있어요! 베니사우나는 24시간 원하는 만큼 사용이 가능해요! 보통 이런 온수풀은 따로 추가비용을 받거나 한번 이상 사용이 불가한데 이 점이 너무 좋았어요. 너무 마음에 들어서 아침에도 반신욕했답니다ㅎㅎㅎㅎ 가져온 와인과 함께 노닥노닥 즐거웠어요ㅎㅎㅎ💖

 

밤에도 예쁜 온실속베니👍 낮엔 뷰가 다하더니 밤엔 조명이 다하네요😆 요 계단은 다닐때 소리가 나서 밤에 왔다갔다 할때 소음이 신경쓰였어요ㅠㅠ 이 부분은 살짝 아쉽ㅠㅠ

 

아침 아홉시가 되면 조식을 가져다 주세요. 원하는 음료를 사전에 말씀드리면 이렇게 함께 주신답니다! 퀄리티 무슨 일이에요ㅠㅠ 저는 빵과 먹을 생각으로 우유를 부탁드렸어요. 결론은 너무 맛있었다는 점ㅎㅎㅎ 진짜 정성 가득한 조식이었어요🤗 온종일 나가지도 않고 숙소만 있었는데도 알차고 즐겁게 보내다 왔어요👍 남해에 여행계획이 있으신 분들, 코로나 때문에 어디 나가기도 무서운 요즘 펜캉스로 온실속베니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