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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trip

6월에 쓰는 4월 여행기록

by 손모찌 2023. 6. 30.
230406 목요일

이걸 이제야 쓰는 내가 나도 신기하지만

여튼 첫 강릉 여행을 가게 되었다.

부산에 살고 있는 터라 이동하는데 운전만 4시간이 넘었더라는ㅠㅠ

이동거리가 멀기 때문에 큰 맘 먹고 드디어 와보았다.

 

한참을 운전한 끝에 드디어 보이는 우리의 숙소

이틀동안 우리의 집이 되어줄 경포 스카이베이!

 

체크인 하자마자 바로 테라스 오션뷰보러 총총

강릉 바다는 더 에메랄드 빛을 띄고 있었다.

바다만 봐도 여행 온 느낌 물씬 들었다.

숙소 앞에 바다와 하늘이 넓게 펼쳐져 있어서 제대로 힐링이었다.

 

4월 중순 쯤이었는데 강릉은 아직 좀 추웠다.

니트가디건에 트위드 가디건을 걸쳐서 좀 쌀쌀했던 날씨

위에서 내려다보니 코트 입은 커플도 있었다ㅎㅎ

 

호텔 편의점에 구경 갔다가 제로 젤리 획득

요거 말캉말캉 맛있었다.

저녁먹기 전, 식전 젤리랄까

 

 

저녁 먹으러 숙소 근처에 있는 루이식당 등장

얼른 먹고 싶었는데 브레이크 타임에 와버려서

식당 앞에서 강제(?) 바다산책 하다가

정각 되자마자 달려갔다 (진짜 뜀)

 

루이식당의 정체는 덮밥집!

스테이크 덮밥과 나는 연어덮밥 주문!

정말 많은 덮밥집을 가보았고 정말 많은 연어덮밥을 먹어보았지만

여기..맛있다.. 연어덮밥이 너무 맛있어서

배부른데도 숟가락을 내려놓지 못하고 지금 아니면..또 언제 여기 와서 먹겠어ㅠㅠ 라는 마음으로 과식해버렸다.

근래 연어덮밥에 큰 뜻이 없었는데, 요즘 내가 먹은 연어덮밥이 영 별로라서 연어가 안 땡겼던 거구나..

연어는 역시 맛있는거다. 루이식당 연어는 정말 신선하고 맛있다.

강릉을 또 언제오게 될지 모르겠지만 또 온다면 루이식당 꼭 올거다ㅠㅠㅠ

 

밥 먹고 근처 카페를 왔는데 너무 추워서 담요 휘감고 있었다.

숙소 근처 카페가 생각보다 다들 일찍 닫아서 아쉬웠다.

그리고 정말 춥네!ㅎ

 

 

230407 금요일

다음 날 아침

수영 못하지만 수영복 야무지게 챙겨와서 인피니티풀 왔다.

여기 꼭 와보고 싶었는데 탁 트이고 예뻤다.

평일 오전이라 사람도 적고 다 좋았는데

여전히 날씨가 좀 추워서 쉽지 않았다ㅎㅎㅎ

 

조식먹고 가보고 싶었던 카페 총총

카페 이름이 마눌이다. 무슨 뜻인지 모르겠는데 신기해서 안 잊혀짐.

산 쪽에 있어서 운치있다.

카페 앞 주차공간에 벚나무가 한 그루가 꽃비를 내려줬음ㅎㅎ

 

예쁘다 예뻐ㅎ

여기 사진 잘 나온다 정말로ㅎ

아치형 도어를 좋아하는데 마눌은 아치 천지!!

 

입구에 들어서려다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서 바라본 뷰

산쪽에 있어서 공기도 정말 좋고 사람도 적었다.

자연의 경치를 오롯이 느낄 수 있어 평화롭고 예쁘다.

여기도 다시 한번 가고 싶은 카페

정말 너무 아름다웠다.

 

오겡끼데스까!!!!

 

카페가 너무 맘에 들어서 셔터 남발ㅎ

 

창 밖으로 살짝 보이는 벚꽃

바람이 부니까 벚꽃비가 사라락 날려서 너무 로맨틱했다.

 

실컷 카페투어하고 배고파져서 고깃집을 갔는데,

고깃집 앞에 말이 있었다..?!

 

?!!! 강아지!!!

 

안녕???!!!!

근데 너가 차우차우야?? 구래???

 

진짜 쪼꼬만 기요미들이 옹기종기ㅠㅠ

계단 올라가니까 궁금했는데 서로 올라오려고 난리다ㅠㅠ

 

어둑어둑해지고 별보러 안반데기로 왔다.

사진으로는 이 정도 밖에 담지 못했지만

눈으로 봤을 때 정말 경이로울 정도로 아름다웠다.

어둠이 찾아온 후 이윽고 별이 온 하늘에 펼쳐지기 시작했을때

직접 두 눈으로 봤던 그 감동이 잊혀지지가 않는다.

 

4월 중순이었는데도 강릉은 꽤 춥고, 게다가 안반데기는 고도가 높아 특히나 너무 추웠다.

세상에 부산에서 겨울내내 못 봤던 눈을 이 날 여기서 봤었다.

여러모로 정말 추억이고 잊지못할 경험.

 

숙소로 돌아와 아쉬워서 밤수영을 한번 더  하고

잠들기 전 호텔에 있는 BHC에서 간만에 뿌링클을 주문ㅎㅎ

순살로 시켰는데 생각보다 맛없었..다ㅎ

내가 먹자고 한거라 내색않고 먹었음ㅎ

 

 

230408 토요일

대망의 여행 마지막 날

아침에 일어나서 야무지게 오전 운동하러 총총

아침이라 사람이 많지 않아서 좋았다.

 

오션뷰 유산소라니 괜찮은데ㅎㅎ

 

운동 후 외출준비 끝내구

체크아웃 하기 전에 아쉬워서 한번 더 찍은 우리 숙소

크- 오늘도 역시 날씨 좋고 너무 예쁘다ㅎㅎㅎ

 

파-랗고 깨끗한 바다

보기만 해도 힐링이다ㅎㅎ

 

아점으로 대게를 야무지게 먹고

우리가 향한 곳은 주문진 해변이었는데

도깨비 촬영지로 너무 유명해진 터라 사람도 너무 많고

무엇보다 바람이 너ㅓㅓㅓㅓ무 강해서

눈도 못뜨고 정신을 못차렸다ㅎ

 

그렇게 우리가 향한 강릉 마지막 코스는

카페 스테이 인터뷰

 

여기도 예전부터 와보고 싶었던 카페인데,

카페와 숙소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새해에 해맞이 볼겸 여기 숙소를 예약해서 오고 싶었는데

거리가 워낙 멀어서 망설였었다.

드디어 입성한 스테이 인터뷰!!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았다.

나는 너무 추워서 테라스석은 엄두도 안났는데

다들 바깥자리에 많이 앉아 계셔서 신기했다.

 

그래도 구경은 해야지! 너무 예쁘잖아 이렇게 바다를 볼 수 있다니

이런 카페 뷰는 처음이다. 인기 많은 이유를 알겠음!

나무 사이로 보이는 바다가 정말 그림 같다.

 

카페에 산책로가 있어서 올라가봤는데

나무 사이로 시원한 강릉 바다가 펼쳐져 있었다.

길이 생각보다 울퉁불퉁하고 울타리 등 안전장치는

나무 사이에 붙은 루프 하나기 때문에 약간 조심해야함!

 

보기만 해도 너무 시원하다..

저ㅓㅓ뒤에 배 모양의 뭔가가 보여서 검색해봤는데

호텔이었던가 레스토랑이었던가 잘 기억이 안나네ㅎ

 

키야 아름답다

 

떠나기전 사진 한 장 더 남겨주고 간다ㅎ

 

그렇게 장정 5시간 이동 중 들른 마지막 휴계소

이때가 오후 9시~10시 사이 쯤이었는데

약간 출출해서 뭔가 먹으려다 곧 마감이라해서 눈물닦고 다시 차에 탔다ㅎㅎ

 

꼭 와보고 싶었던 즐거웠던 강릉여행

거리가 멀어서 또 언제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너무 즐거웠던 추억이라 또 가고 싶다!

다음엔 춥지도 덥지도 않을 때 가야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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