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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광안] 골목에 위치한 평화롭고 조용한 카페 #알리강

by 손모찌 2023. 6. 28.

 

오늘도 워크스페이스 소개!

동네 골목에 위치한 카페인데 사실 워크스페이스로 소개할지 많이 고민했다.

그래도 항상 조용하고 집중이 잘되는 분위기어서 리뷰 결정.

소개를 망설인 이유는 아래에 나와 있다!

 


 

 

 

 

광안 조용한 골목쪽에 위치한 알리강 카페

화이트톤의 깔끔한 외관과 강렬히 상반되는

오렌지 빛 조명과 형형색색의 캐노피

 

카페 밖에서 보았던 은박지로 꾸며진 오브제들

 

건물 외벽만 보았을 때는 깔끔 심플해 보였으나

입구쯤 왔을 때는 조명과 컬러로 포인트를 주었으려나 싶었고

입구에 살짝 발을 딛었을 때는 힙하고 볼드한 느낌이려나 했다가

완전히 들어서서 내부를 보니 우드와 그린의 조합이 추가되어

컨셉트를 정확히 짚어 설명하긴 힘들다고 판단했다.

 

최소한의 색상 사용을 좋아하는 편이라 (현직 디자이너)

여러 컨셉트가 퓨전되어 있어 다소 어수선한 느낌이 들긴 했다.

 

그래도 커피 한잔 마시는 동네 카페로는 괜찮다고 생각된다.

사람들이 많이 붐비지 않고,

청결함이 항상 유지되어 있어서 쾌적한 느낌이 든다.

 

창가 건너편엔 아파트가 있어서 뷰는 살짝 답답할 수 있다.

 

왼쪽에 'ㅁ' 자의 작은 바테이블이 있고 오른쪽이 화장실

 

매장 가장 안쪽에 있는 테이블

통일감 없는 인테리어지만 계속 보니 재밌다.

그치만 마음 어딘가 불편한 이유는 직업병이겠지..ㅎ

여기서 바로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이런 풍경이다.

테이블이 많지 않으면서도 서로 신경쓰이지 않도록

중간중간 식물들로 펜스가 되어있다.

 

안쪽에 있는 이 테이블 너머엔 작은 조경 테라스가 있다.

그리고 이 오른쪽 안쪽에는,

 

짜-잔

포토존이다.

 

눈으로만 봐달라고 하니 건드리지 마시길ㅎ

 

의외로 키작은 식물들만 있었다.

중간에는 물길이 흐르는데 진입이 안되기 때문에 가까이서 볼 수는 없다.

 

그리고 주문타임ㅎ

계산대로 다가서니 이용안내 수칙이 있다.

대부분 기본적인 사항들이고 매장 내 이용시간만 참고하면 되겠다.

매장 내 이용시간은 2시간 제한이라고 한다.

 

이 날은 커피를 이미 마시고 온 터라, 허브티를 주문했다.

여기서 알코올도 판매를 하는 모양인데 의외였다.

칵테일과 글라스 와인 그리고 사이드 디쉬도 있었다.

이런 메뉴를 취급하는 것에 비해 매장 내 이용시간도 의외였다.

 

디저트 쇼케이스는 비어 있어서 확인할 수 없었는데,

마들렌 등 간단한 디저트가 있는 모양

 

주문한 허브티. 아마..카모마일 이었던 듯 하다.

특이했던 건 컵 아래에 과일이 들어가 있었는데

과알못이라 잘 모르지만 체리?인가 카모마일티와 너무 잘 어울리고 맛있었다.

상큼한걸 별로 안 좋아하는데도 맛있었다!

음료에 큰 뜻 없는 편이라 항상 별 감흥없이 마시는 편인데

마시는 내내 괜찮다고 생각하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내가 워크스페이스로 추천을 고민했던 이유.

카페 알리강에서 작업할 수 있는 유일한 테이블이 이 곳인데,

위 아래 폭이 좁아서 여러가지를 올려두고 작업하기엔 무리가 있다.

노트북거치대 + 블루투스키보드 조합은 힘들다만,

어짜피 이용시간도 2시간인데 잠깐 간단한 작업이나 독서를 하기에는

좋다고 생각되어서 결국 추천하기로 하였다.

 

무엇보다 조용한 것이 이 카페의 장점이기 때문에

주말도 무리없이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하다.

알코올 메뉴도 있으니 다음엔 와인 한잔 하면서 작업하러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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