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afetour

[부산 온천천] 로맨틱한 플라워 카페 #칙투칙

by 손모찌 2020. 10. 30.

저번 주말 반년만에 온천천을 찾았어요. 온천천은 저와 짝꿍에게 추억의 장소인데요. 때는 바야흐로 우리가 썸..타던..시절..ㅎㅎ 벚꽃이 만개하던 4월 초에 지금의 짝꿍과 처음 왔었어요. 온천천 산책로에 분홍 팝꽃들이 퐁퐁퐁💗 얼마나 예뻤다구요! 그 날 이 곳을 방문했는데 너무 예뻐서 다시 한번 오고 싶었어요. 오랜만에 방문한 칙투칙 포스팅이에요.


칙투칙
부산 동래구 온천천로441번길 17
일-목 11:00 - 21:00/ 금,토 11:00 - 21:30
0507-1393-1017
칙투칙 플라워
매일 11:00 - 21:30/ 목요일 휴무

오랜만에 보는 칙투칙 입구! 처음 갔을 때는 짝꿍이랑 몇 바퀴 돌면서 해맸었는데 이번엔 바로 찾았어요ㅎㅎ

 

반년만의 칙투칙 입구샷! 왼쪽이 10월이고 오른쪽이 4월에 찍은 사진이에요. 꽃구경 한다구 화사하게 입구 하이힐 신으면서 열심히 돌아다녔었는데 그 때에 비하면 많이 내츄럴 해진 스타일😋 오른쪽 사진에 색깔을 빼앗겨 버린것 같아요.

 

플라워카페라 입구부터 초록이와 꽃들이 반겨줍니당. 발 딛자마자 화사한 기운 잔뜩💓

 

칙투칙은 단순히 꽃이 많은게 아닌, 꽃들을 따로 판매하기도 해요. 카페 안으로 들어오면 플로리스트님의 작업실로 보이는 공간을 마주할 수 있어요.

 

카페 메인 입구인 분홍색 문 옆으로는 테라스 공간이 있어요.

 

테라스 쪽에서 바라본 입구로 들어가는 길❤

 

꽃들과 따뜻한 햇살 사이에서 자리할 수 있는 공간이라니💓💗

 

1층의 열려진 폴딩도어를 지나 펼쳐져 있는 테라스 공간. 

 

개인적으로 너무 마음에 드는 사진이에요. 청명한 하늘과 화사한 꽃들. 너무 경쾌하고 로맨틱한 느낌🌸🌿

 

주문하러 카운터로 왔는데 디저트의 향보다, 산뜻하게 사로잡는 꽃향에 자연스레 시선강탈ㅎㅎ 요 아이들은 다 판매중이더라구요. 하나 살까 한참 고민했어요ㅠㅠ

 

주문하려고 카운터 앞에 섰는데 칙투칙 매장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었어요. 칙투칙은 영국 공인 플로리스트이자 동시에 런던의 이벤트 플로리스트로 활동했던 언니와 영국 프레스티지 멤버스 클럽의 페이스트리 쉐프 출신인 파티시에 동생이 함께 운영하는 공간이라고 하네요! 너무 멋있어요.. 자매의 전문분야를 한 공간에서 함께 녹여서 일할 수 있다니 완전 제 로망이에요. 어릴 때, 동생과 함께 카페 운영하자며 조잘거리던 때가 생각나더라구요. 너무 멋진 두 분 응원해요🤗

 

저는 카페에 가면 왠만해서 차를 주로 주문해요. 이전에 왔었을 때 정말 향이 좋았던 웨딩 임페리얼을 한번 더 주문했어요.

 

앞쪽에 진열된 그래놀라도 판매중인 상품이에요. 요즘 그래놀라에 빠져서 괜히 만지작 만지작. 칙투칙에서 직접 만든 유기농 그래놀라라고 해요!

 

카페의 분위기 만큼 화사하고 예쁜 디저트들. 이전에 왔을때도 디저트에 정성이 느껴질 정도로 예쁘고 맛있어 보인다고 생각했는데 파티시에님이 직접 만드시는 줄은 이 날 처음 알게되었어요! 다시봐도 맛있어 보이는 디저트들🧡

 

케이크 위에 얼그레이 마들렌이에요! 사실 이거 너무 먹어보고 싶었는데 배부른 상태라 오늘도 바라만 봅니다..

 

1층 홀 테이블은 갯수가 몇 되지 않아요. 카운터 앞에 2-3 테이블 정도.

 

계단을 타고 2층으로 올라갑니당.

 

소품들도 너무 센스있고 곳곳에 화사한 기운🌿

 

여러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넓고 긴 테이블도 있어요. 단체 손님이 방문하셔도 좋겠어요ㅎㅎ

 

무엇보다 매장 어디서도 해가 참 어디서도 잘 드네요☀

 

안쪽 자리가 너무 탐났지만 누군가 이미 자리하셔서 사진만 살짝 담아봤어요ㅎㅎ

 

사진찍고 매장을 구경하는 동안 주문한 음료가 나왔어요. 달콤한 향의 웨딩 임페리얼. 캬라멜 같은 달달한 향이 부드럽게 입안에 감도는 차에요. 짝꿍은 항상 주문하는 카페라떼 샷추가! 커피는 산미가 강하지 않고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았어요. 한 잔씩 호로록하면서 도란도란 시간 보냈어요ㅎㅎ

 

나가는 길, 다시 봐도 소홀한 부분없이 가득 차게 예쁜 곳.

 

고민하다 결국 그래놀라를 샀어요! 집에 와서 그릭요거트랑 먹어보니 달콤하면서 약간 씁쓸한 뒷맛. 그래놀라 한 덩어리의 크기가 커서 저는 숟가락으로 팡팡 쪼개가면서 먹었어용! 제가 구매한 건 애플피칸 그래놀라에용.

 

카페에서 나와 온천천 산책로를 걸었어요. 날씨가 좋아서 산책 온 사람들이 많네용. 이렇게 오가다 보면 귀여운 솜뭉치들도 자주 마주쳐요! 기요운 댕댕이들🤗💗

 

벚꽃이 한창일때 처음 왔었는데, 단풍옷을 입은 온천천은 또 다른 매력이었어요. 온천천 카페거리에는 맛집들도 참 많더라구요. 부산에서 데이트 계획중인 분들 더 추워지기 전에 온천천에서 산책 겸 데이트 오시는거 어떠세용😆💕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