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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앞산] 하늘이 맑은 날 다시 찾게 될 전망대 같은 곳 #더 웨스틴 대구

by 손모찌 2020. 11. 1.

날씨가 좋은 날이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카페. 집 근처이기도 해서 더 자주 오게 되는 것 같아요. 2년전 쯤 오픈하던 시기에 맞춰서 처음 방문했었는데 그 때 좋은 날씨를 이 곳에서 원없이 만끽하다 와서 첫인상이 너무 좋았어요. 그 이후에도 꾸준히 방문해왔던 카페. 특히나 좋아하는 인테리어 업체인 '인타이틀' 그룹에서 디자인해서 더 애정이 가는 곳이에요.


 

더 웨스틴 대구
대구 남구 현충로 17
매일 11:00 - 22:00
010-4662-1138

아래 주차장이 있는데 주말 치고 차량이 많이 없었어요. 건물 1층은 스튜디오 매장이며, 계단을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더 웨스틴 대구' 의 입구인 셈이에요. 밖에서 봐도 깔끔한 건물이 너무 마음에 들어요! 1층 스튜디오의 감각적인 분위기에 잠시 기웃거리다 들어섰어요.

 

2층으로 올라가면 카페나 나와요. 저희는 바로 외부 테라스로 직행했어요!

 

테라스에서 바라본 뷰는 힐링 그 자체에요. 그리 높은 층이 아닌데도 건물이 경사 지반에 위치한 지라 시야가 확 트여 보여요! 저는 하늘과 바다를 정말 좋아하는데, 하늘이 예쁜 날만 찾아 오는건지 이 곳에 오면 하늘이 예뻐 보이는건지 어찌 되었건 좋아하는 하늘을 시원하게 볼 수 있어서 너무 만족해요ㅎㅎ

 

안정상의 이유 때문에 루프탑은 노키즈존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테라스는 창가쪽으로 주욱 테이블이 여러개 있어요. 안쪽에는 좀 더 긴 테이블이 2-3개 정도 배치되어 있어요>

 

테라스에서 위를 올려다 보면 보이는 루프탑 전망대! 주문한 메뉴가 나오기 전에 호닥 구경 가보기로 했어요.

 

루프탑으로 가기 위해 계단을 올려가려는데 구름 사이로 해가 반짜악☀

 

루프탑 입성! 뭉게뭉게 하늘이 너무 예쁘지 않나요?ㅠㅠㅠ 여긴 직접 와서 보셔야 하는데 위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이 전망대 못지 않아요!

 

날씨도 한 몫해서 CG를 방불케 하는 하늘과 구름의 경관이 벅찰 정도로 예뻐요💗 이따금씩 불어오는 살랑살랑한 바람에 기분이 안좋을 수가 없어요.

 

인스타그램에서 많이 올려오는 포토존! 사람이 많을 때는 여기서 줄을 서서 차례로 사진 촬영을 하시더라구요. 이 날은 사람이 많지 않았어요.

 

세상에 진짜 하늘 무슨 일이냐구요ㅠㅠ💓

 

3층 루프탑에도 테이블이 많이 배치되어 있어요. 따로 그늘이 있지 않아서 뜨거운 여름에는 힘들것 같지만 이 날은 덥지 않은 날씨라 세상 신나게 누비는 중! 맞은편에 투썸과 두낫디스터브도 보이네요. 안녕 아이스박스!!

 

열심히 구경하다 진동벨의 부름으로 데려온 커피! 바닐라라떼와 카페라떼에요. 커피의 양은 적은 편!

 

커피를 마시면서 한창 수다를 떨고 있는데 친구가 느닷없이 카메라를 들어서 제 뒤를 찍기에 돌아봤는데, 아니 진짜 뷰 이럴거야..? 여기 있는 내도록 나한테 감동 주기로 한거야? 저도 마저 뒤돌아서 촬영하기 바빴어요. 다시봐도 너무 예쁘다..

 

날이 추워지니 해가 일찍 져버리네요. (사실 오래 있기도 했어요..ㅎ) 보이시나요 83타워! 정말 전망대 못지 않은 더 웨스틴 대구의 루프탑. 인정합니다 여기👍

 

구경하다 문득 옆을 봤는데 달이 산에 딱 걸려 있던 거에요. 바로 담고 싶었는데 이노무 배터리ㅠㅠㅠ서서히 달이 모습을 드러내더니 어느새 저렇게 예쁘게 떴어요. 제가 앉아 있는 기점으로 오른쪽에 달이 떠오르고 왼쪽에서 해가 지고 있었어요. 어떤 기분일지 상상이 가시나요ㅠㅠ💕

 

덕분에 좋은 날씨를 만끽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렇게 하늘과 구름이 예쁜 날, 여기를 다녀간 것을 스스로 칭찬하고 싶을 정도. 문득 불어오는 바람과 머리 위의 풍경을 놓치고 싶지 않은 날, 어김없이 이 곳을 꼭 다녀오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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